KT(회장 이석채)가 18일자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컨버전스&스마트 시대 선도를 위한 올레kt(olleh kt) 2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스탭의 비효율 제거를 위해 유사업무를 통폐합하고 700여명의 스탭을 포함해 3000여명의 인력을 고객접점에 전진 배치시킴으로써 지난 연말 단행된 인력구조조정으로 인한 현장의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각 지사에는 체인지에이전트(Change Agent, CA)를 배치키로 했다. CA는 지사장을 지원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CIC 별로는 홈고객부문은 326개 지사를 236개로 통폐합해 생활권 중심의 영업력을 확보하고, 기업고객부문도 159개의 법인지사를 125개로 조정해 법인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 개인고객부문은 수도권에 강서무선마케팅담당과 강서네트워크담당을 신설해 상권중심의 시장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각 CIC 밑에는 신규성장 사업군 발굴을 위해 FIC(Fast Incubation Center)를 신설키로 했다. FIC는 단기성 상품 및 서비스개발을 맡고, 중장기 신사업 개발은 코퍼레이트센터에서 수행키로 했다.

SD부문은 CTO로서 전사 기술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미래기술리더십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술전략실은 경영인프라 혁신 등 IT 이외의 업무는 타 부서에 이관하고 CIO로서 IT인프라 고도화와 그린IT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임원인사 내용을 살펴보면 이석채 회장의 취임 준비기간부터 CEO의 경영철학과 혁신을 뒷받침했던 표현명 코퍼레이트센터장과 서유열 GSS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개인고객부문장과 홈고객부문장을 맡게 됐다.

또한 브리티시 텔레콤(BT)에서 영입된 김일영 그룹전략CFT 부사장이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는다.

개인고객부문과 홈고객부문을 이끌었던 김우식 사장과 노태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계열사 대표이사로서 그룹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 역할을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김한석 인재경영실장은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KT의 글로벌사업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GSS 부문장은 전인성 전무(전 자산경영실장)이 맡는다.

한편, KT는 조직개편 및 주요임원 인사와 함께 상무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20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는 지난 1년간의 기업체질변화와 혁신드라이브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현장을 강화하고 유무선기반의 신사업 추진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올 한해도 역발상, 미래, 소통 등 olleh kt의 철학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무 승진자 명단
Corporate Center 민태기
윤리경영실 정두수
개인고객사업본부 강국현
수도권무선마케팅단장 편명범
분당지사장 윤창영
공공고객본부 박진식
SMB본부 박영식
전남법인사업단장 박형출
네트워크운용본부 박용화
기술지원본부장 권태일
위성사업단장 권영모
청주네트워크서비스센터장 이종옥
컨버전스WIBRO사업본부 정한욱
가치경영실 이성진
기술전략실 전홍범
대외협력실 박대수
인재경영실 정준수
경영지원실 이강근
경영지원실 권사일
비서실장 심성훈 (이상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