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LG, LTE•스마트폰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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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10’에서 자사 무선 분야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최고 속도 LTE 구현에 성공했고,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처음 공개했다.

LTE 구현은 이론상 가능한 최고 속도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무어스타운’ 탑재 스마트폰 경우 인텔 CEO가 직접 시연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10’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이론상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칩을 적용한 LTE 단말기로 100Mbps 다운로드 및 50Mbps 업로드 속도로 대용량 풀HD급 영상은 물론 동영상 컨퍼런스, 웹 서핑 등을 실시간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LTE칩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FCC LT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이론상으로나 가능했던 LTE 기술의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제로 구현해 또 하나의 이동통신 기술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 LG전자는 ‘CES 2010’에서 LTE의 이론상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직원이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LTE와 CDMA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핸드오버(Handover)’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에는 전세계 무선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최신 표준 규격이 처음 적용됐다. 이 버전은 4G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버전으로 이전 3월 버전보다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서비스는 이동 시 최대 하향 100Mbps, 상향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 휴대폰을 통해 영화 한편(700MB)을 단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LTE와 CDMA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핸드오버’ 기술도 일반에 처음 시연했다. 이로써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올 하반기 계획중인 ‘핸드오버’ 기술의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독자 개발한 핸드오버용 4G LTE 단말을 이용해 LTE와 CDMA 네트워크 사이를 이동하며 끊김 없는 동영상 다운로드, 웹 서핑, 인터넷 통화(VoIP) 등 데이터 전송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CES 2010’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Venetian) 호텔에서 버라이즌과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무선 홈 모니터링(Wireless Home Monitoring)’ ▲외부감시카메라(Outdoor Surveillance Camera) ▲화상회의(Video Conference) 등 LG전자의 LTE 단말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Moorestown)’을 탑재한 스마트폰(모델명: LG GW990)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인텔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사장이 7일(현지시각) CES 기조연설에서 이 제품을 직접 시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LG GW990’은 지난해 2월 LG전자와 인텔이 휴대용 인터넷 기기 분야에서 상호 협력 제휴를 맺은 후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 LG전자가 7일(현지시각) ‘CES 2010’에서 세계 최초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Moorestown)’을 탑재한 스마트폰(모델명:LG GW990)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인텔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사장이 7일 CES 기조연설에서 이를 시연, 주목받았다.

4.8인치 1024×480급 고해상도 풀터치 스크린으로 최적의 인터넷 사용환경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45나노 제조공정으로 크기와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인 반면, 데이터 처리속도는 넷북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모블린(Moblin) 2.1 OS를 탑재, 시스템 반응 및 부팅속도 개선 등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했다.

3세대 고속패킷접속(HSPA)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올해 상용화가 예상되는 4세대 LTE(Long Term Evolution)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텔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 아난드 챈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 수석 부사장은 “인텔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라는 놀라운 기술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LG GW990’은 다가오는 4G 환경에서 PC와 같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 동안 축적해 온 휴대폰, LTE, PC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사용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올해 160만 명에서 2014년 4억 600만 명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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