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페어차일드 반도체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피니언은 지난 2008년 11월, 페어차일드를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 및 맞소송에는 초접합(super-junction) 전력 트랜지스터, 트렌치(trench) 전력 MOSFET 및 IGBT 전력 트랜지스터 관련 14개 특허가 포함됐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양사는 반도체 기술 관련 광범위한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페어차일드는 인피니언에게 합의금을 지불하게 된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합의를 보았다는 것을 통보하고 소송 취하 약정서를 제출하게 된다.

인피니언은 “현재 다수의 반도체 회사들과 특허 라이선스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인피니언은 이러한 협의를 통해 자사의 지적 재산권 및 사업 이익을 지속적으로 보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