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조직의 유기적인 통합을 완성시키고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통합 6개월을 맞는 이번 조직개편 방향은 ▲공통•유사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 ▲미래 신사업 및 융복합 서비스 기능 강화 ▲원 전체 콘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수직적 의사결정체계 강화로 책임경영 구현이다.
KISA의 조직은 종전 ‘4본부 1센터 7단 39개팀’에서 ‘2실 2본부 1센터 8단 41개팀’ 체제로 개편, 전체적으로 1단, 2팀이 추가됐다.
특히 인터넷•융합정책본부가 구성돼 미래 정책 연구, 융합보호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고, 인터넷진흥과 정보보호본부가 1개 본부로 통합돼 통합 본부 내에서 진흥과 보호가 수행되는 화학적 융합을 이뤘다.
또한, 118팀을 구성해 각 부서, 팀에 분산돼 있던 민원처리 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개 단(침해예방단)을 추가해 디도스•모바일 해킹 예방 등과 같은 인터넷침해 예방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전문위원실(TF)을 구성해 미래 인터넷, 보안기술, 클린인터넷, 정책•법, 국제협력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원천과제를 기획하고, 이를 수행토록 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했다. 특히, 전문위원을 기존 보직 경험자로 구성함으로써 기존 업무와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토록 했다.
경영측면에서는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검사역실 인원을 보강,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성, 도덕성을 업무수행의 근간으로 삼고자 했다.
KISA는 이번 조직개편을 앞두고 12월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직급체계, 인사방침 등에 대한 설명회를 마련, 직원간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KISA는 인사도 병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보직자 공모, ▲인재 발탁, ▲교차인사라는 게 KISA 설명이다.
먼저, 청렴하고 우수한 인력을 발탁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자 경력 1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팀장 공모, 팀장 이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단장 공모를 실시하였다.
이에 총 34명이 역량검증 에세이를 작성해 보직자 공모에 지원했다. 종전 조직의 팀장급 5명이 공모에 응해 2명이 단장급에 발탁됐고, 비보직자 29명이 지원해 15명이 보직을 얻게 됐다(실장 1명, 본부장 1명, 단장 1명, 팀장 12명).
또 같은 업무를 오랜 기간 해왔던 직원들이 타 부서 이동을 원할 경우, 타 부서 근무를 위한 교차지원서를 제출하도록 해 심사후 이를 인사 이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정직원 376명중 교차지원 희망자는 53명이다.
KISA 김희정 원장은 “전문성을 겸비한 통합기관으로서 향후 10년 동안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이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미래 신산업과 대한민국 먹거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