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SK텔레콤(서비스명: ‘트위팅’)에 이어, LG텔레콤이 이달 30일부터 모바일 트위터 서비스(‘OZ 모바일 트위터’)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SKT ‘트위팅’처럼, LG텔레콤 역시 휴대폰에서 글을 올리거나(트윗), 관심대상으로 등록한 트위터(following) 글을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자신의 트위터에 댓글이 달리면 휴대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특히 LG텔레콤은 국내 처음으로 트위터 사이트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로 개발했다고 밝혀 차별화를 꾀했다.
SKT와 LGT의 발빠른 움직임과 달리, KT는 어떨까? KT에 직접 확인해봤다.
KT 관계자는 “초기단계 트위터 서비스는 있지만, SKT나 LGT처럼 본격 서비스로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완전자유존’에서 자신이 글을 올리는 수준의 초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로 일부에서만 이용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서 트윗한 글은 물론, 온라인상의 인터넷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이 팔로잉한 트위터의 글을 보는 기능 등 본격적인 트위터 기능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내년 1분기 관심대상으로 등록한 트위터들의 글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결국, SKT나 LGT 정도의 KT 모바일 트위터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공식 릴리즈도 이때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이들 이통사 서비스 외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물론 있다. 앱스토어 등에서 유•무료로 구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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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twitterrific.com/ | ||
현재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아이폰 전용인 ‘트윗덱(Tweetdeck)’, ‘트윗테리픽(Twitterrific•사진)’, ‘트윗버드( Twitbird)’와 윈도 모바일용 ‘포켓트윗(Pockettwit)’ 등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이폰과 윈도 모바일 단말기 간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프로그램을 간단 설치하고 나면, 기존 유선 상의 트위터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혹자에 따르면, “더 많은 기능이 있다”) 이용자들 간 ‘모바일 트윗’ 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 내외의 단문으로 의사소통하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피겨요정’ 김연아를 비롯해 정치계, 연예계의 유명인사들이 이용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국내에서는 약 100만여 명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SKT 추산), 20~30대 전문직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 ‘아이폰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