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연구소, 상암동 DMC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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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연구소인 미국 벨연구소(Bell Labs)가 상암동 DMC 서울시산학협력센터내에 ‘서울 벨연구소(Bell Labs Seoul)’를 17일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서울시와 고려대, 벨연구소는 협약을 맺고 5년간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서울시와 벨연구소은 지난 2005년 12월 1차 양해각서(MOU), 2006년 6월 2차 MOU 체결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했다. 서울시는 상암동 DMC 산학협력센터 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산학연 협력사업과 연계한 R&D 프로젝트지원 관련, 벨연구소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면서 서울 벨연구소 설립이 본격 추진됐다.

이번 서울 벨연구소 개소는 지난해 12월, 세계유수연구소 산학연 연구지원 대상사업으로 벨연구소를 선정, 5년간 2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지 꼭 1년만의 결실이다. 서울 벨연구소는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에 이은 세 번째 연구소이다.

서울 벨연구소는 벨 연구소의 전문인력, 장비, 시설 등을 연구 프로그램에 활용해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위한 서비스 이용 및 관련기술 등 신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국내기업으로의 기술 이전도 이뤄질 전망이다.

벨연구소에서는 연간 18명의 연구인력이, 고대에서는 교수 12명이 참여하는 데 이어 2010년부터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대학교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유수 연구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정보통신 인프라와 결합된 새로운 연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최고 10Gbps 이상의 무선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초고화질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 개발 및 스트리밍 서비스(DVD급 이상의 화질과 음성으로 실시간 영화 감상 등)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수 고대 총장,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의 협약서 서명과 연구소 현판식, 랜디 자일스(Randy Giles) 서울 벨연구소 소장의 연구소 시설 소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개소 기념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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