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내년 1월 5일 ‘2개 버전’ 출시?

      ‘구글폰’ 내년 1월 5일 ‘2개 버전’ 출시?에 댓글 닫힘

‘구글폰’의 내년 출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이어 이번에는 로이터가 내년 1월 5일 출시를 점쳤다. 2개 버전 출시 가능성도 제기했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각), 구글이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는 구글폰 ‘넥서스원(Nexus One)’이 이르면 내년 1월 5일, T모바일 USA용과 ‘SIM 잠금 해제(Lock-free)’ 2개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관계자 말을 인용, 보도했다.

T모바일용 경우, T모바일 가입을 전제로 구글폰 대금을 할인하는 식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과 같은 독점공급 형태는 아니라는 분석. 장기적으로는 구글이 판매업자가 돼 통신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 로이터는 전했다.

‘SIM 잠금해제’ 모델은 직판에 의해 사용자가 이를 구입하고, 통신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르면 1월 5일 구글 웹사이트에서 직판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해당 단말기는 알려진대로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공급한다. 탑재 소프트웨어와 UI는 모두 구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구글은 2만여명에 달하는 자사 직원들에게 이 제품을 공급,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외신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배터리가 교환 가능하고, 화면이 약간 크며, 메모리 카드에 대응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이폰보다 더 슬림하다는 외신(텔레그래프) 보도도 있다.

이와 함께 로이터는 한 애널리스트 말을 인용, 구글폰의 등장이 애플이나 RIM, 노키아, HTC, 모토로라, 팜, 삼성전자 등 대부분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타격을 입히겠지만,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폰 제공업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전세계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은 버라이존을 통해 출시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Droid)’를 포함, 모두 10여종에 달한다.

한편, 첫 구글폰 ‘넥서스 원’은 이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승인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FCC 웹사이트에 HTC가 9월 제출한 신청서 등이 공개된 것.

텔레그래프(Telegraph)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넥서스원’은 쿼드모드(GSM/EDGE•UMTS/HSDPA)•트리밴드(850/1700/1900MHz)를 지원하며, 외장메모리로 마이크SD 슬롯을 갖췄다. 블루투스 (2.1+EDR)와 와이파이(801.22 b/g)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검색이 가능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으로 고속 동작이 가능하며, OLED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Visited 2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