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LTE 단말기가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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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w.teliasonera.com | ||
삼성전자는 14일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 www.teliasonera.com)가 자사의 LTE(Long Term Evolution) 단말기인 ‘GT-B3710’를 통해 세계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텔리아소네라의 이번 4G 상용 서비스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 2개 도시에서 시작되며, 3G 보다 10배나 빠른 최대 1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텔리아소네라에 LTE 단말기 ‘GT-B3710’를 단독 공급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용서비스에 이용되는 장비는 에릭슨과 화웨이 등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T-B3710’은 노트북PC, 넷북 등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USB 동글 타입으로, 2.6GHz대 LTE 서비스용 주파수를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LTE 단말기는 자체 개발한 LTE 모뎀 칩 ‘칼미아 (Kalmia)’가 탑재됐으며, 3GPP의 최신 표준인 3GPP LTE 릴리즈 8 규격에 맞춰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4세대 LTE, 3세대 HSPA, 2.5세대 EDGE를 모두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된 단말기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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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LTE 단말기 ‘GT-B3710’ |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통신 산업에 역사적인 시발점이 될 세계 최초 LTE 상용 서비스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텔리아소네라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케네스 칼버그(Kenneth Karlberg) 회장은 “세계 최초로 LTE 사용화 서비스에 성공하며 기쁘다”며, “특히 이번 4G 상용화에 삼성전자의 긴밀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세계 최초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1개국 25개 사업자와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