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아이폰 웜’에 노출됐을 경우, 이런 화면이 뜬다.<출처: F시큐어>

최초의 ‘아이폰 웜’이 발견됐다고 보안업체 F시큐어(F – Secure)가 8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이키(Ikee)’라는 이름의 이 웜은 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해 잠금 장치를 해제한 아이폰을 감염시킨다. 대부분 호주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화면이 1980년대 가수 릭 애슬리의 얼굴 이미지로 바뀌고, 상단에 ‘ikee는 그대를 놓지 않는다(ikee is never going to give you up)’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F시큐어는 이 웜이 기본 루트(root)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아이폰을 타깃으로 한다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 아이폰 루트 암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해당 웜의 소스코드가 이미 공개됐다는 점에서 향후 더욱 악성변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회사측은 우려했다.

발표자료

▲ Ikee 웜 소스 코드<출처: F시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