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노블, e북 단말 ‘눅(nook)’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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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소문이 무성하던 반스앤노블의 전자책(e북) 리더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컬러 화면의 이 전자책 리더의 이름은 ‘눅(nook)’.

미국 대형 서점인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은 20일, 전자책 리더 ‘눅(nook)’을 발표, 11월말 출시를 알렸다. 가격은 아마존 ‘킨들'(Kindle)’과 같은 가격인 259달러. 애플의 전 디자인총괄책임자였던 로버트 브루너가 제작을 맡았다.

   
▲ www.nook.com

반스앤노블의 이번 전자책 단말 시장 진출로, 킨들, 소니의 ‘리더'(Reader)’ 등과 본격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킨들의 경우, 지난해 전체 전자책 단말 시장 100만대의 절반 가량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AT&T의 3G 네트워크 또는 반스앤노블 매장의 무선랜(Wi-Fi) 무료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스앤노블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자책이나 신문, 잡지를 내려받을 수 있다.

   
▲ 눅(nook)이 ‘킨들’을 따라잡을까?

터치 조작(아랫부분)이 가능한 6인치 디스플레이는 컬러를 지원한다. 최대 1500권의 전자책을 담을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갖춰 확장도 가능하다. 운영체제(OS)로는 안드로이드 1.5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에게 전자책을 빌려줄 수 있는 ‘렌드미(LendMe)’ 기능도 돋보인다. 자신이 갖고 있는 전자책을 최대 2주 동안 무료 대출해주는 형태다. 빌려주고 싶은 책을 선택하고, 친구의 눅 또는 반스앤노블 e리더(eReader) 소프트웨어 탑재 디바이스에 송신하면 된다.

또 일종의 가상 표식인 ‘리딩나우(Reading Now)’ 기술도 적용, 눅으로 읽던 책을 그 부분부터 아이폰이나 PC의 e리더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

무선 기능을 배제할 경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일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도 장점이다. PDF 문서 읽기나 PC 사진을 눅에 옮겨 화면보호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도 갖췄다. 크기 19.5 x 12.4 x 1.2cm.

눅 출범에 맞춰 전자책 규모를 100만권 이상으로 확대한 반스앤노블은 베스트셀러 타이틀 대부분 9.99달러에 판매한다.

한편, 반스앤노블은 현재 눅을 예약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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