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휴대폰, 3Q 첫 3000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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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3분기 전세계에서 모두 316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분기 첫 3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21일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역대 최고인 3160만대로, 전분기(2980만대)와 지난해 3분기(2300만대)대비 각각 6%, 37%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월 천만 대 판매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 * LG전자 본사 및 해외법인만을 연결한 기준(내부거래 소거 후)

이 결과,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4조 3843억원, 영업이익 3844억원, 영업이익률 8.8%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미국 등 선진시장 물량은 감소한 반면,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및 프리페이드 비중 증가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며, 국내에서도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23% 물량이 줄었다.

유럽에서는 쿠키폰과 메시징폰 등 주력 모델의 매출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을 지속, 전분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판가하락, 저가폰 비중 확대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8.8%)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4분기 휴대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했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4분기 자사 휴대폰 판매량의 소폭 성장을 기대했다.

스마트폰 및 신흥시장 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윈도 모바일 단말 3종 및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뉴 초콜릿폰의 매출 확대, 초소형 풀터치폰 컨셉을 적용한 ‘팝(Pop)’ 출시 등을 통한 제품 디자인 차별화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과 LCD 분기 판매량 증가에 힙입어 3분기 매출액 13조 8998억원, 영업이익 8502억 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은 모두 최고치다.

본사 기준 매출액(7.9조 원), 영업이익(0.6조 원)도 역대 3분기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과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3,675억 원), 기말환율 하락으로 외화차입금 평가액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외환차익 등으로 경상이익(1.0조 원)이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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