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T’ Vs ‘ 이석채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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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결국’ 통합 LG텔레콤 수장에 앉게 됐다.

   
▲ 통합 LGT 이상철 대표이사 내정자

15일 열린 LG 통신 3사 이사회에서는 내년 1월 1일 통합 LG텔레콤 합병 결의와 함께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합병법인의 CEO로 내정했다. 내년 1월 합병법인의 출범과 동시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상철 전 장관의 통합 LG텔레콤 CEO 내정으로, 국내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둘러싼 통신사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KT가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CEO로 영입, 유무선 통신사 합병과 함께 공격적인 경영을 진행중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이상철 전 장관의 LG 통신사 CEO 선임이 예정돼 왔다. 이에 대해 LG측은 이달 초 이 내정자를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가지 관전 포인트는 이상철 내정자가 KT 무선 계열사였던 KTF(한국통신프리텔)와 KT CEO 출신이라는 점이다. 전직 장관들이 진두지휘할 차세대 통신전략과 함께 ‘KT 이력’이 LGT에서 어떻게 발휘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CEO 내정자는 1948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전기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듀크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통신프리텔 대표이사 사장,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고려대 석좌교수, 광운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정통부 장관 재임 시절 DMB, 와이브로 등과 같은 첨단 통신서비스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현장중심의 경영을 중시하고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의사결정의 유연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는 유•무선 통신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과 국가 정보통신정책 등을 관장하는 주무 장관으로서 쌓인 경륜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재도약하려는 통합 LG텔레콤 CEO의 중책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로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LGT 이상철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48 서울출생
△1967 – 1971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
△1971 – 1973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공학석사
△1973 – 1976 미국 듀크대 공학박사
△1982 – 1991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1991 – 1996 한국전기통신공사 통신망연구소 소장, 사업개발단 단장
△1996 – 2000 한국통신프리텔 대표이사 사장
△2001 – 2002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
△2002 – 2003 정보통신부 장관
△2003 – 2004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2005 – 2009 광운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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