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도코모는 외부에서 집에 있는 가전을 조작하거나 인터폰을 휴대폰으로 연결해 받을 수 있는 홈 서버 ‘케타이홈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 개발자와 주택 건축업자 대상으로 올 겨울부터 제공하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공동주택과 단독 주택으로도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게 도코모 방침이다.

▲ 출처: NTT도코모 홈페이지

‘케타이홈시스템’은 구내 제어 장치와 가전 제어 어댑터로 구성됐다. 해당 가전 기기를 연결해 외부에서 휴대전화로 집안의 에어컨이나 조명기구, 급탕, 셔터 등 가전 제품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또 현관 자물쇠를 원격지에서 잠그는 것은 물론, 잠그는 것을 잊었을 때나 가족이 귀가 또는 외출했을 경우에 메일 발송을 통해 이를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터폰과 연계해 부재중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휴대폰으로 전송해주거나, 연기 감지 및 창문 부착 센서를 통해 이상 발생시 메일로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 집안에서는 휴대폰을 인터폰의 자기로 이용, 방문자 얼굴을 보면서 대응할 수도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JEM-A단자(일본전기공업회의 통일규격을 적합한 홈 오토메이션 단자)를 탑재한 가전에 제어 어댑터를 접속하는 것으로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또 가전과 구내 제어장치간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ZigBee2)를 이용, 일부 무선구간을 실현할 수 있다.

▲ 가전 제어 어댑터

구내 제어장치는 고정 웹에 연결되지만, 글로벌 IP가 부여된다. 애플리케이션의 추가도 가능, 주택 개발자나 건축업체 등은 거주자 전용으로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어떤 사업자 회선에도 대응한다.

▲ 구내 제어장치

이 시스템은 초기 비용만으로 도입이 가능하며, 월별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단, 가전을 원격 조작하는 경우, 패킷 통신료는 소요된다.

도코모의 903i/703i 시리즈 이상 FOMA 단말기(일부 기종 제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코모 단말 전용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타 통신사 휴대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코모는 이 시스템을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텍 재팬(CEATEC JAPAN) 2009’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