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활성화 ‘힘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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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인터넷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주체들이 연합회를 구성, 협력을 본격화한다. 특히 최근 요금인하 및 아이폰 도입 등 각종 연관 이슈와 맞물려 산업 활성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 유•무선 포탈, 콘텐츠사업자(CP), 결제대행사(PG),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해 당사자들이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김경선 한국DMB사장)’ 창립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합회 창립은 국내 중소 콘텐츠사업자의 대표단체인 기존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를 재창립 해 이통3사, 단말업체(삼성, LG, 팬택, SK텔레시스), 포탈(네이버 등), 망개방사업자(온세텔레콤) 등이 부회장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5월부터 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주환 연세대 교수)를 수 차례 개최해 협회 정관안 마련, 신임 회장 및 이사 추천, 상근 부회장 선임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의 영문약어는 ‘MOIBA(무선연합회)’로 확정됐다.

방통위는 우선 새로운 연합회 창립에 따라 그 동안 무선인터넷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이통사와 CP간 공정경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무선망개방 사업 측면에서도 콘텐츠사업자가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모니터링•과금검증•무선인터넷 접속번호 등 복잡•다난한 절차를 간소화, 인력•시간•예산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업무 통합 및 상호 협력이 이용자 신뢰를 회복해 최근 정액제 요금 도입과 함께 급증한 무선인터넷 이용자를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방통위는 내다봤다.

방통위에 따르면, 실제 그동안 소액결제를 포함한 오•과금 등 애매한 민원이 발생하면 책임 소재를 찾기 어려워 이해당사자간 서로 책임을 전가해 문제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악성 민원도 적지 않았다.

이번 ‘MOIVA’ 설립으로 여러 키 플레이어의 업무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이외 ‘콘텐츠 해외 판매 지원 센터’ 및 ‘통계시스템 구축 운영’ 등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 구축 사업들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선 MOIVA 초대 회장은 “이해 당사자들간 상생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으로 무선인터넷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합회가 방통위 등에 업계의 어려움과 다양한 정책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업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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