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애플 이벤트를 앞두고 최근 며칠동안 애플의 신제품이 매일 공개되고 있다. 물론 풀체인지 제품은 아니고, 세대 업그레이드 모델들이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아이맥이 공개되었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차세대 에어팟까지 공개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아직 제품이 더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데, 먼저 새로운 아이패드 2종과 2세대 에어팟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아이패드 에어
먼저 아이패드 에어가 리프레쉬 되었다. 10.5인치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는 기본적인 크기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A12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었으며, 1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작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과 2세대 애플 펜슬이 출시되면서 1세대 애플 펜슬의 단종을 예상했지만, 기존 아이패드 리프레쉬를 통해 생명 연장을 하게 되었다.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폰의 평균 크기가 6인치를 넘어서면서 7인치대의 태블릿의 수요는 이제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이폰SE의 후속만큼이나 아이패드 미니의 새 모델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7.9인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 외형은 이전 아이패드 미니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A12 바이오닉 칩셋 탑재와 1세대 애플 펜슬이 특징인데, 물론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Face ID 탑재와 120Hz를 지원하는 풀체인지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겠지만, 동시에 무서운 가격도 함께 맞이해야 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만족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에어팟 2세대
차세대 에어팟이 이렇게 조용히 공개될 줄은 몰랐다. 처음 에어팟이 출시됐을 때 이어폰 자체의 생김새와 귀에 착용한 모습으로 놀림거리의 대상이지만,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대세로 만들었고, 출시 초기의 놀림을 비웃기라도 하듯 길거리엔 에어팟을 착용한 사람들로 넘쳐났다.
사실 그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검은 색상의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인이어 형태 등등의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상 이런 내용은 루머라기보단 각종 커뮤니티에 떠도는 사용자들의 바람일 뿐이었으며 루머 수준에도 못 미치는 내용이었다.
2세대 에어팟의 특징은 새로운 H1 칩셋 탑재를 통해 시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 간 전환, 통화 연결, 사용 시간, 딜레이를 전체적으로 단축시켰다고 한다. 또한, 무선 충전 케이스 버전도 구입할 수 있는데, Qi 표준이기 때문에 일반 무선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물론 갤럭시S10 시리즈의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충전할 수도 있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