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휴대폰 유심단독개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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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편의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심 유통 및 단독 개통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통신 알뜰족을 대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이동통신 시장 구도에 작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동전화 유심 단독개통’이란 단말기 구매 없이 이동전화 유심만 구매, 개통해 기존에 쓰던 중고폰에 삽입,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말기 가격이 연계되지 않으면서 약정 없이,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개통되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해외에선 이미 일반화된 가입 형태이다.

프리피아(대표 박희정)는 시장에 공급중인 ‘선불 휴대폰 개통’ 유심 상품을 통한 개통 건수가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월평균 17.3%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5개월만에 월 가입 기준 2배를 돌파한 추세다. 특히 4월 들어서는 일 평균 개통 건수가 유통중인 편의점폰(2nd)의 판매를 통한 개통 건수를 능가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47.8% 증가한 수치를 기록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프리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SK텔링크(대표 박상준)와 협력, 유심 상품을 편의점에 판매하고 있다.

출처: 프리피아

출처: 프리피아

회사측에 따르면, 유심 단독개통 확산은 휴대폰 단말기와 연계된 대리점 가입이 주류를 이뤄온 기존 이동통신 시장 구조에 신선한 충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의 알뜰폰(MVNO), 선불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를 통한 국민통신비 인하 정책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중고폰 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단말기 과소비 풍토에도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SK텔링크 USIM

SK텔링크 USIM

SK텔링크 김웅기 본부장은 “소비자는 약정 없이, 저렴하고 손쉽게 개통해 활용하는 이동통신을 원해왔다”며 “최신형 고가 스마트폰을 장기 약정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말했다. 단 SK텔레콤, KT에서 출시된, 유심이 삽입 가능한 휴대폰 단말기를 보유한 경우 활용 가능하다.

‘선불 휴대폰 개통’ 유심 상품은 구매 후 온라인(http://7-mobile.kr), QR코드를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 온라인 개통센터(1599-0787))으로 간단히 개통을 하면, 고객센터와의 통화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휴대폰 단말기에 삽입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약정 없이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를 활용해 추가 전화번호를 마련할 수 있으며, 기존 번호 그대로 이용하는 번호이동도 가능하다. 요금 또한 기존 이동통신사 통신료보다 최대 32%까지 저렴하다.

한편 SK텔링크는 대국민 홍보 강화차원에서 이달 25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일간 ‘선불 휴대폰 개통’ 유심 상품을 구매,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 구매가 1만원에 유심(무료)과 초기 충전액 2만원(기본 1만원 + 이벤트로 추가 1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폰 세컨드(2nd) 휴대폰을 구매하고 개통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선불 휴대폰 개통’ 유심 상품은 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프리피아몰, 옥션, 지마켓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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