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매출 3조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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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성장세가 뚜렷해 주목된다.

LG전자 스마트폰 성장세가 뚜렷해 주목된다.

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 2097억 원, 영업이익 1328억 원을 달성,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분기 기준 1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9년 3분기 이후 14분기 만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2009년 3분기 10.1% 이후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어느 경쟁사와도 맞붙을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판매는 늘리고, 일반 휴대폰은 과감히 줄이면서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매출 3조 원대 회복도 주목된다. 일반 휴대폰 물량에 대한 과감한 감축으로 2011년 2분기 이후 2조 원대로 내려간 MC사업본부 분기 매출은 스마트폰이 부활하면서 7분기만에 다시 3조 원대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분기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스마트폰의 분기 첫 1천만 대 돌파도 LG 스마트폰의 부활을 예고한다. LG전자는 1분기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분기 최대 판매량은 지난 4분기 860만대였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규모로, 전년동기(490만대) 대비로는 2배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G’, 뷰시리즈, L시리즈, ‘넥서스 4’ 등이 호평받은 게 1분기 판매량 증가의 배경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분기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1540만대) 대비 5% 늘어난 1620만대를 기록했다.

LTE 판매량도 분기 최대를 기록, 실적 향상을 도왔다. 1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80만대로 전분기(230만대) 대비 22% 늘었다. LTE 판매량 증가에는 G시리즈와 뷰시리즈 등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LTE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나타났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번 1분기에 60%를 넘었다.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1분기 56%, 올해 1분기 64%로 스마트폰 비중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옵티머스 4대 시리즈’로 라인업을 재편한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글로벌 런칭이 이뤄진 ‘옵티머스 G’, 2분기부터 해외 출시가 확대되는 ‘옵티머스 G 프로’,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시장 대응 위한 L시리즈 등이 2분기 성과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만의 4대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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