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방해금지’ 모드, 통화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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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특별취재반 = 애플이 자사의 최신 운영체제(OS) iOS6에서 제공, 호평을 받았던 ‘방해금지(Do Not Disturb)모드’가 새해 벽두부터 장애를 일으키면서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다.

방해금지 모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 동안 걸려오는 전화나 알림 등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특히 새벽녘 설정해 둘 경우 수면을 방해받지 않거나 영화 감상과 회의 시간 등에도 유용, 사용자 만족을 높였다.

이 기능은 설정-방해금지 모드에서 설정하면 된다. 이후 바로 밑 ‘알림-방해금지 모드’를 선택하면 시작시간과 종료시간 설정 및 ‘다음에게 걸려온 전화 허용’, ‘반복통화’ 설정 등이 가능하다. 반복통화 경우, 활성화할 경우 3분 이내에 같은 사람에게서 걸려온 두번째 전화의 벨소리를 울려주게 된다.

이처럼 일상의 생활에서 유용하던 기능이 1월 1일부터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한 것. 설정해둔 시간 외 하루 종일 방해금지 모드가 활성화됨으로써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하거나 즉시 응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 이용자 불만을 사고 있다.(사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문제는 확대되는 추세다.

애플 iOS6의 새 기능 '방해금지 모드'가 새해 벽두부터 이틀째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설정했음에도, 오후 6시에도 여전히 방해금지 모드가 작동하고 있는 모습.

애플 iOS6의 새 기능 ‘방해금지 모드’가 새해 벽두부터 이틀째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설정했음에도, 오후 6시에도 여전히 방해금지 모드가 작동하고 있는 모습.

현재 이에 대한 애플측 공식 대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도와 시계 디자인 등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애플인 만큼, 새로운 기능 장애에 대해 이용자 시선이 곱지 않다.

한편, 공교롭게도 애플은 유명 테니스 선수 자매인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출연하는 새 광고를 방영, ‘방해금지 모드’를 홍보, 논란에 부채질을 더하고 있다고 미 씨넷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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