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또 단종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갤럭시노트2 LTE 32GB모델 단종설에 이은 것으로 이번에는 갤럭시노트2 64GB모델이 그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12일 출시 2주만의 갤럭시노트2 64GB 모델 단종설이 급속히 확대되는 것과 관련, “‘단종’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S3 LTE 32GB 모델에 이어 이번에는 갤럭시노트2 64GB 모델 단종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갤럭시노트2.

삼성전자 관계자는 “64GB 모델의 ‘단종’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며 “초기 내놓은 한정 물량이 다 팔린 것으로, 시장반응에 따라 추가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초도물량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많지 않다”면서도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출시 2주만의 단종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115만원에 달하는 64GB모델이 고가로 수요를 가져가지 못할 것이란 회사측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전 갤럭시노트는 64GB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또 일각에서는 제품 생산 차질 의혹도 제기했지만, 회사측은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3 LTE 32GB 모델의 단종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90만원대 제품이 과다 보조금으로 약 2주간 10만원대에 시장에 풀리면서 야기된 것으로서 실제 갤럭시S3 32GB 모델 신규가입은 더이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