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중고 LTE폰 거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 거래가 가장 많았으며, LTE폰 중에서는 올 상반기 LG전자의 LG유플러스용 옵티머스LTE가 제일 인기가 높았다.
6일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중고 휴대폰 거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세티즌의 중고거래 사이트(http://market.cetizen.com)에서 이뤄진 거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2012년 상반기 거래 금액
거래금액 증가에 대해 회사측은 비교적 저가인 3G 휴대폰 거래가 줄고 고가의 스마트폰이 이를 빠르게 대체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평균 거래금액은 올 상반기 18만8469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5만3227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모델별로는 갤럭시S(SKT용)가 1만3070건이 거래돼 아이폰4 16GB 6773건, 갤럭시S2 4260건 등을 크게 앞질렀다. 갤럭시S는 전년 같은 기간 1471건으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평균 거래가격에서는 아이폰4가 38만3411원에 거래돼 갤럭시S2(SKT) 32만5837원, 갤럭시S2(KT) 31만3042원을 앞섰다. 이는 아이폰의 경우 리퍼 제도를 이용해 중고거래가 시세가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12년 상반기 LTE폰 거래현황
모델 별로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LGU+용)가 2044건(평균시세: 242,705원), 삼성전자 갤럭시SII HD(LG U+) 924건(344,842원), 팬택 베가 LTE(SKT) 844건(229,618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세티즌 관계자는 “신제품 시장에서 LTE폰 판매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중고 시장에서도 LTE폰의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 고사양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중고 시장의 거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