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가 이달 3개의 KT 전용 모델 출시에 나서면서 국내 스마트폰?태블릿 시장 공략 여부가 주목된다. 이통사와 제조사간 단말 크로스 출시가 일반화되긴 했지만, 비슷한 시기 한꺼번에 세 모델을 한 사업자 전용으로 내놓는 것은 드문 일이다.
HTC는 이번 주 ‘HTC 인크레더블S(Incredible S)’를 KT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HTC는 또 이달 23일 KT전용으로 와이브로 4G 스마트폰 ‘이보(EVO) 4G’와 태블릿 ‘플라이어(Flyer)’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관련기사: HTC-KT, 국내 4G시장 선점 ‘맞손’>
‘HTC 인크레더블S’는 지난해 4월 미국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된 ‘HTC 드로이드 인크레더블(Droid Incredible)’의 후속작으로 ‘플라이어’ 등과 함께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처음 공개됐다.<관련기사: [MWC]HTC, ‘페이스북폰’ 공개>
‘HTC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1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휴대폰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롱런하고 있는 히트작이다.

HTC가 자사 2010년 롱런 히트제품인 '인크레더블'의 후속작으로 지난 2월 'MWC 2011'에서 공개한 '인크레더블S'를 국내 KT 전용으로 이번 주 내놓는다. 내달 'EVO 4G'와 '플라이어'를 KT전용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HTC의 사업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출시 직후 세계적인 IT 전문 매체인 씨넷(CNET)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매달 씨넷의 전문가 집단이 전세계 IT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인크레더블’은 디자인 8점, 기능 9점, 성능 9점 등 평균 8.7점을 획득했으며, 씨넷은 ‘이름 값을 하는 제품(the Droid Incredible lives up to its name)’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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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인크레더블 S’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하드웨어 부품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특한 뒷면 외형으로,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4인치 WVGA(480×800) TFT LCD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깨끗한 HD 영상을 보여주며, SRS WOW HD 음장효과를 지원해 생생한 가상 서라운드 음향을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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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만 화소 카메라(후면)와 듀얼 플래시를 탑재했으며, 720p HD 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에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TV의 넓은 화면으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3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가 있어 셀프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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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며,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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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HTC 인크레더블 S’를 통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남들과 다르기를 원하고, 성능과 스타일 모두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