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8070만대를 포함, 지난 해 연간 2억 8000만대 판매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8일, 2010년 실적발표를 통해 통신 부문 경우,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4%)을 유지했으며, 역대 최대규모인 2억 8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시장점유율이 지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통신 부문은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분기 최고치인 매출 12조 1100억원, 영업이익 1조 4400억원을 기록하며 휴대폰 판매도 분기 최대인 807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고 10월에 출시한 ‘갤럭시탭’은 150만대 판매되며 통신 부문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지난 한 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 9%를 차지, 전년 3%에서 크게 증가했다.
4분기 휴대폰 판매가 늘어난 것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갤럭시S, 웨이브Ⅱ를 비롯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고 신흥 시장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 피처폰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미국 뉴욕, 말레이시아 등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가 시작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 지역의 모바일 와이맥스 공급 계약과 한국, 북미 등 LTE 계약 등으로 매출이 증대했다.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통신 부문에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태블릿 제품이 본격 성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성장율을 웃도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두 자릿수 이익률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급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와 콘텐츠 부문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도 본격화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시장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및 태블릿은 성장기조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매스(Mass) 스마트폰 라인업도 지속 강화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