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상황 발생시 휴대폰에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가 LTE(Long Term Evolution)에서는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28일, 향후 출시 예정인 LTE 서비스 이용 휴대전화에서 재난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27일 방송통신위원회, 서울시립대학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U+), 단말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옴니텔 등 관계기관과 이날 회의를 개최했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각종 재난상황 발생시 재난정보를 긴급전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배터리 과다소모, 전송시간 지연 등으로 인한 휴대폰 소지자들의 불만을 우려, 기존 3G폰에서는 이를 구현하지 못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0월, TTA(정보통신기술협회)가 재난관련 기술규격을 표준화 하면서 이번에 향후 출시예정인 4G폰에는 이를 탑재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내달 중 이통사와 4G폰의 재난문자수신기능 탑재를 위한 ‘CBS 재난문자방송 송출서비스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4G폰에 재난문자수신기능이 탑재되면 각종 재난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피, 인명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LTE 서비스는 SK텔레콤의 7월 수도권 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 LG유플러스, KT 내년 상용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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