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1위 ‘휴대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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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여전히 정보통신분야, 그 중에서도 휴대전화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운영한 소비자상담센터의 2010년 3/4분기 소비자상담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상담센터는 국번없이 1372번으로 접수된 상담을 전국에 소재한 소비자단체(190여명), 소비자원(30명), 광역지자체(16명)의 상담원에게 배분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정위 등의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지속돼 상담다발 상위 10대 품목에 정보통신분야 4개 품목이 여전히 포함돼 있었다.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휴대폰으로 전체 상담 18만 8755건 중 1만 282건(5.4%)이 접수돼 2/4분기(6614건, 4.0%)보다 3668건이 늘었다. 이는 2위 초고속인터넷(4843건, 2.6%)에 비해 압도적인 상담 건수다.

이동전화 서비스(2858건, 1.5%)와 인터넷정보 이용 서비스(2156건, 1.1%)는 각각 상담다발 건수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출처: 소비자상담센터

TV관련 상담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 10위권 밖에서 6위로 진입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TV품질 및 수리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공정위 등은 계절적 요인과 특별한 스포츠행사(월드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 등은 올 3/4분기에는 소비자상담 다발 10대품목 중 상담건수가 크게 증가한 TV관련상담을 이슈품목으로 선정해, 이를 심층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4분기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 건수는 총 18만 8755건으로 2/4분기 16만 6021건 대비 2만2734건(12.0%)이 증가, 전분기 대비 12.0% 늘어났다.

이 기간 전화상담건수 16만 6644건 중 소비자단체가 접수한 상담건수 비율은 79.2%(132,083건)로 2/4분기 76.5%(112,792건)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2개 단체(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연맹)가 6월 1일부터 소비자상담센터에 추가로 참여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외 소비자단체 등이 소비자 불만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상담직후 피해구제 처리절차를 진행한 건이 큰 증가를 보였다. 또한, 소비자단체 등이 상담직후 신속한 피해구제를 진행한 건은 전체상담건수 대비 9.9%로 2/4분기(5.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피해구제 처리절차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를 권고하거나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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