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TE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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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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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일, 미국 5대 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미국 최초의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 시스템 장비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LTE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음성 서비스 기반의 전통 이동통신장비를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장비 공급 계약 체결 6개월만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유례없는 성과다.

삼성전자가 LTE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 www.teliasonera.com)의 세계 최초 LTE 상용 서비스에 이용됐다고 밝힌 LTE 단말 ‘GT-B3710’.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9월,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에 와이브로 시험용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국내 이동 통신 기술 및 시스템이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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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4G 월드(4G World)’에서 LTE 상용 장비를 비롯해 휴대폰, USB 동글, 넷북 등 다양한 단말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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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1월에 미국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LTE 아메리카즈(LTE Americas)’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콤(AfricaCom)’에서도 LTE 관련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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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LTE 관련 지적재산권(IPR) 중 4세대 LTE(LTE Advanced) 분야에서 적용된 신규 기술 유효 특허의 25% 이상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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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가 2003년부터 OFDMA 기반의 4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것에 대한 결실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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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현재 LTE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워킹그룹 2개에서 의장단을 맡고 있으며, LTE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사업자와 제조사가 결성한 LSTI(LTE/SAE Trial Initiative) 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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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노력이 이제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최상의 품질로 사업자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1일부터 미국 5대 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한 미국 최초의 LTE 서비스에 상용 시스템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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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008년부터는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의 자회사인 클리어와이어가 워싱턴 D.C, 보스톤, 달라스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에 시스템 장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LTE와 HSPA를 동시에 구현하는 USB 연결타입의 데이터카드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미 AT&T에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세계 대형 이동통신사가 LTE 상용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LTE 시장이 개막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LG전자 “美 첫 LTE 데이터카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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