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입장 곧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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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국내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KT는 이르면 19일 이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한국 시장 출시 무기 연기는 애플이 16일(현지시각), 아이폰4의 수신불량과 관련해 마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직접 회견에 나선 스티브 잡스 CEO는 “7월 30일부터 아이폰을 대한민국을 제외한 17개국에 추가 판매한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밝힌 2차 출시국가는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라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홍콩,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델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17개국이다.

아이폰4 한국 출시가 무기 연기됐다. KT는 이에 대한 입장을 19일 이전 내놓겠다고 밝혔다.(출처: engadget)

출시연기는 당초 정부의 허가 문제 때문이라고 알려졌지만, 트위터 등을 통해 ‘KT 책임’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겨레 구본권 기자는 트위터(@buyry)를 통해 “17일 오전 방통위와 KT, 애플코리아 취재 결과 정부가 승인을 안해주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KT와 애플에 의해서 아직 전파연구소에 형식승인 요청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KT는 “아이폰 출시 계획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hmpyo)에 “아이폰4 출시 연기소식에 당황화셨을 것”이라며, “늦어도 19일 월요일 이전에 회사의 공식채널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아울러 “아이폰4 출시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고객님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과 국내?출시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는 KT 입장에서?애플의 공식 입장에 따른 대응이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애플은 아이폰4 수신불량 문제와 관련, 업계 예상대로 무료 케이스 지급을 약속했다. 공식 범퍼 케이스 외, 현재 나와 있는 케이스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9월 30일 이전 구입 고객이다.

아울러 스티브 잡스는 “그래도 만족 못한다면 기기 자체를 30일 이내에 전액 환불해주겠다”며, “수수료 같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그러나 현재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는 완벽하지 않은 기기 상, 어느 단말기에서나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점을 비교를 통해 강조했다.

이날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 것은 블랙베리 볼드 9700과 HTC 드로이드 에리스, 삼성 옴니아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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