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인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 추진된다. 폐휴대폰 증가에도 불구, 수거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국민인식도 제고 및 참여확대를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매년 1600만대 이상 배출되는 폐휴대폰의 수거?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 절약과 녹색성장 달성을 위해 ‘폐휴대폰 100만대 공동 수거캠페인’을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80일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첨단기능제품 출시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매년 폐휴대폰 발생량(’08년 1826만대)은 증가하는 반면 수거실적은 저조하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중앙정부, 전국지자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제조사(삼성, LG, 팬택, 모토로라, KT테크), 이동통신사(SKT, KT, LGT), 한국철도공사, 이마트,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한국환경공단, 국제사랑재단 등이 참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지자체, 대학교, 기업, 민간단체 등으로 수거채널이 확대됐고, 수거량도 지난 2009년의 37만대보다 대폭 늘어난 100만대를 목표로 추진 할 계획이다
또 녹색성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과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웅진그룹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됐다는 점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은 8개의 수거채널을 통한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를 목표로, 폐휴대폰 기부자에 대해 채널별로 기념품(환경노트 등), KTX 전자할인쿠폰(20%,‘10.8월말까지 유효) 및 이마트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경품응모 기회도 부여한다.
8개 수거채널은 ①초?중등학교(약 9500개) ②제조사?이통사 대리점(600개) 및 이마트(122개소) ③KTX 정차역(22개소) ④방문영업체 인프라 ⑤전국지자체 ⑥사회단체, 공공기관 등 ⑦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⑧그린캠퍼스 참여대학(75개) 등이다.
수거된 폐휴대폰의 처리를 위해서는 수거과정 중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은 수거 담당자의 철저한 교육 및 홍보포스터 등의 개인정보 삭제방법 안내문구 표시를 통해 예방하고, 사용 가능한 폐휴대폰은 선별 후 재사용 매각하며, 사용불능 폐휴대폰은 물질 재활용을 조건으로 재활용업체에 공개매각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휴대폰 100만대를 물질재활용 한다면 약 20억원의 금속자원 생산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각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5억원 이상 예상)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휴대폰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주변의 소중한 폐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캠페인 성과를 바탕으로, 폐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주변 폐금속자원의 상시수거체계 구축 등 후속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2010년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캠페인 추진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