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응은 늦었지만, 지금부터 잘 준비하면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3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스마트폰 심포지움’에서 김형오 의장 등 축사에 나선 관계자들은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 분야 국내 뒤처진 대응을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강승규?김을동?김창수?변재일?이용경 의원 공동 주최로 스마트폰 혁명과 제2의 IT르네상스’를 주제로 해 열렸다. 아울러 로비에서는 행사를 후원한 SK텔레콤과 KT, 한국MS가 자사 스마트폰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이날 축사에서 나선 김형오 국회의장,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행사를 마련한 김창수 의원 등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인터넷에서 늦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면서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IT강국을 일군 역동성과 창조성이 있다”며, “잠시 스마트폰 혁명에는 뒤졌지만, 곧 세계를 따라잡고 제2의 IT르네상스를 우리 손으로 기어코 열어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축사에서 “국내 스마트폰 기반 산업이 해외 선진국 시장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적극적인 모바일 인터넷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방통위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개인정보보호, 기술, 금융결제 등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공동개최 의원 중 한명인 김창수 의원(자유선진당)은 “정부나 시장의 늦장대응으로 모바일 인터넷에서 뒤처져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움과 함께 마련된 스마트폰 체험 전시회에서 KT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체험 공간을, MS는 윈도 모바일 7을 체험하는 공간을, SK텔레콤은 삼성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하는 무대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