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미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반폰(피처폰)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닐슨 와이어(Nielsen Wire)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2009년 4/4분기 미국내 휴대폰 이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21%로 2011년말까지 보급률에서 피처폰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와 2008년말 스마트폰 가입률은 각각 19%, 14%였다.
이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지난 6개월 동안 휴대전화 구입 고객 중 스마트폰 구매 비율은 29%에 달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45%가 차기 모델로 스마트폰 구입을 꼽았다.
닐슨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에 더해 특히 가격 하락과 애플리케이션 확충에 따른 기능 확대 등에 힘입을 경우, 스마트폰 매출 급증은 물론, 2011년말 스마트폰 비율이 피처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 경우 남성이 53%로 여성(47%)보다 높았으며, 특히 히스패닉 어메리칸과 아시안 계열의 스마트폰 구입률이 높았다.
용도로는 초기 기업 시장 수요에서 탈피, 현재 2/3 이상 사용자가 개인 용도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6개월 기준 충성도 면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구입 고객의 77.2%가 기존 사업자를 유지했으며, 18.3%가 사업자 기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편,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월 발표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호조세에 힘입어, 2009년 4분기에 사상 최고치 출하 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IDC에 따르면, 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450만대로, 특히 애플(아이폰)의 출하대수 증가율은 98%에 달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009년 전체 출하 대수는 1억 7420만대로 전년보다 15.1% 늘었다.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출하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전년 12.7 %보다 2.7%포인트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