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소니에릭슨, 안드로이드폰 첫선

소니에릭슨이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에서 자사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등 5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돼 일명 ‘몬스터(Monster)폰’으로 알려진 ‘엑스페리아 X10’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소니 에릭슨 제품 중 가장 핵심적인 모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련된 유저 인터페이스(UI)에 인텔리전스 요소를 통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다. 소니 에릭슨의 UX 플랫폼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10

특히, 엑스페리아 X10은 사양 면에서 ‘1842’, 즉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4인치 대형 화면, 8.1 메가 픽셀 카메라, 2가지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갖췄다. 내장메모리는 최대 1GB이며, 외장 메모리 최대 16GB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진을 자주 찍는 사용자들을 위해 얼굴 인식, 스마일 인식 기능 등 새로운 기능도 탑재됐다. 디자인 면에서도 ‘인체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엑스페리아 X10의 핵심적인 기능인 ‘타임스케이프’는 페이스북, 트위터, 문자메시지, 이메일까지 사용하는 사람의 모든 기록을 시간대별로 나열, 연락처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외 ‘미디어스케이프’ 기능은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련 콘텐츠까지 한 번에 찾아주며, 인피니트 버튼은 콘텐츠는 물론 친구의 사진, 동영상, 통화기록 등 무한한 정보를 검색해 한 눈에 보여준다.

제품 크기와 무게는 각각 119 x 63 x 13mm, 135g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소니 에릭슨의 또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엑스페리아 X10의 다양한 특징을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에 담은 제품이다.

‘인체 곡선’ 디자인으로 손에 딱 맞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UX 면에서 획기적인 ‘4코너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화면 모서리를 한 번 터치하기만 해도 통화,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등 가장 자주 쓰는 기능들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인피니트 버튼을 클릭해 ‘인터랙티브 뮤직 플레이어’를 실행하면, 뮤직 스토어, 유튜브 등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5메가 픽셀 카메라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며, 엑스페리아 X10의 핵심 기능인 ‘타임스케이프’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엑스페리 X10 미니’에 쿼티 키패드를 추가 장착한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 경우, 초소형 사이즈에도 쉽고 빠른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미니’가 83 x 50 x 16mm?88g ‘미니 프로’가 90 x 52 x 18mm?120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