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네이트 무선망 개방’ 등 최근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WCDMA망 적용에 이어 무선랜 확대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무선인터넷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발표, 자사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종합계획에는 ▲일반폰의 DRM 해제 본격화 ▲PC 싱크를 통한 모바일 콘텐츠 사이드 로딩 확대 ▲올해 스마트폰 200만대 판매 ▲와이파이 투자 확대 ▲일반폰 포함, 와이파이 탑재폰 25종 출시 ▲안드로이드폰 12~13종 포함, 스마트폰 15종 이상 출시 ▲네이트(Nate) 무선망 개방 ▲‘와이브로+와이파이’폰 출시 등을 담았다.
SK텔레콤은 먼저, 이날 자사 T옴니아2에 무선포털 네이트를 개방, WCDMA망을 이용해 10여년간 축적돼온 400여만개의 네이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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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이 자사 무선포털 네이트(NATE)를 스마트폰에 개방했다. 28일 옴니아2를 시작으로 모토로이 등 후속 스마트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와아파이망을 이용, 통화료 없이 스마트폰으로 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개발완료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 ||
이는 ‘네이트 무선망 개방’의 일환으로, 여기에는 WAP 기반 서비스와 콘텐츠를 스마트폰용으로 변환해주는 독자 ‘SKAF(SK Application Framework)’ 기술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스마트폰 OS 간 애플리케이션 호환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SKAF를 적극 보급,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모토로이’를 비롯, 향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SKAF를 적용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후속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적용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단 2월초 출시 예정인 모토로이 경우, 네이트를 포함해 멜론 등 현재 미탑재 상태인 SKT 서비스는 2월말이나 3월초 탑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망을 통해 무선 네이트를 통화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스마트폰으로는 WCDMA망을 통해서만 무선 네이트 콘텐츠/프리존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후 와이파이망에서도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네이트 콘텐츠/프리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SKAF를 이용한 네이트 개방은 WCDMA망을 이용, 통화료가 발생하지만, 현재 개발중인 무선랜 이용 기술이 적용될 경우, 통화료 부담 없이 네이트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발 완료 시점은 아직 미정. SKT측은 “한창 개발을 진행중이다”고만 밝혀 연내 가능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