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1주년 ‘표준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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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범 1주년을 맞은 IPTV 서비스가 핵심분야 표준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서비스 1년만에 150만 가입자를 확보한 IPTV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IPTV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IPTV 3사는 IPTV 콘텐츠 호환성 확보 등 IPTV 핵심 분야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IPTV 표준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산•학•연•관 1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IPTV표준화협의회(의장: 한국외대 정일영 교수)’를 통해 IPTV 표준화 로드맵이 마련됐고, TTA를 중심으로 IPTV 3사 및 미들웨어, 단말 제조업체 등이 참여, IPTV 표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IPTV 3사가 표준화에 필수적인 사업자의 장비 및 시스템의 기술규격을 공개함으로써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후 IPTV 실무전담반 회의, 표준화 간담회, 분야별 분과회의 등 수 차례 토론과 의견 조율을 거쳤고, IPTV표준화협의회에서 콘텐츠 등 주요 핵심 표준화 분야의 표준제정 및 표준기술의 사업자 적용에 대한 TTA와 IPTV 3사간 협약을 추진키로 합의, 이날 협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장애인 자막방송과 일반이용자의 외국어 학습을 위한 다양한 자막방송 서비스가 가능해져 IPTV 서비스의 이용자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IPTV 콘텐츠 및 응용서비스도 사업자간 상호 호환성 확보가 가능해져 콘텐츠 업계의 콘텐츠 제작비용이 절감되고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환경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IPTV업계는 기대했다.

   
▲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한편, IPTV 상용서비스 1주년 기념식 행사가 10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이 개최된 지난해 12월 12일을 ‘IPTV의 날’로 정하고, 1주년 기념식에 맞추어 ‘IPTV의 날’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IPTV의 날’ 선포식, IPTV 표준화 협약식 외, 서울시 교통영상정보제공 협약식, 유공자 포상, 전시장 관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IPTV 1주년 부대행사로 디지털 미디어 페어(10~12일)와 포럼(10일), 공공서비스 성과보고회(10일)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경자 방통위 부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IPTV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앞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IPTV 인프라 확충, 원천기술 개발, 국제적 기술표준 획득,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12월 8일 현재 프리IPTV(Pre-IPTV)를 포함한 IPTV 총가입자는 226만명,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49만4천명으로 행사 당일(10일) 1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업자별로는 KT가 84만 1000명, SK브로드밴드 34만 2000명, LG데이콤 31만명 순이다.

   
▲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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