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다폰’ 내년 1Q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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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bada)’를 채용한 휴대폰이 내년 1분기 출시된다고 ‘C넷 아시아’가 18일 회사측 관계자 말을 인용, 보도했다.

‘C넷 아시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삼성 미디어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프러덕트 마케팅 매니저인 윈스턴 고(Winston Goh)는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개방형 플랫폼 ‘바다(bada)’를 탑재한 첫 휴대폰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삼성의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채용한 휴대폰이 내년 1분기 나올 수 있을까? 사진은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

‘바다’는 삼성전자의 독자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삼성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10일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를 오픈 한 데 이어 12월 영국에서 ‘바다’ 플랫폼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바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인 ‘바다 SDK’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C넷 아시아 보도와 관련, 업계에서는 12월 SDK를 공개하는 삼성전자측 행보에 비춰 1분기 이른바 ‘바다폰’ 출시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유명 IT블로그 엔가젯(www.engadget.com)은 “내년 1분기 ‘바다폰’ 출시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SDK가 공개된 후 불과 6개월 뒤”라며, “개발자들이 ‘바다폰’을 지원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기에 충분한 시간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스턴 고 매니저는 이날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C넷 아시아는 전했다.

고 매니저는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은 모두 ‘버전 1.6(Donut)’을 채용하지 않는다”며, “일단 ‘버전 1.5(Cupcake)’을 탑재해 출시한 후 바로 ‘버전 2.0(Éclair)’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갤럭시(Galaxy, I7500)’•‘갤럭시 스피카(Galaxy Spica, I5700)’와 ‘모먼트(Moment, m900)’•‘비홀드2(Behold II)’ 등 모두 4종의 안드로이드폰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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