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지난해 8월 전세계에 출시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특화폰 ‘LG KS360’의 판매량이 15개월 만에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유럽에서만 220만대, 북미에서 100만대, 그리고 중남미에서 80만대가 팔리며 전세계에서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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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전세계 SNS 특화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가운데가 전세계 500만대 이상 팔린 KS360,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GW300, GW520, KS360, GW520, KS360, GW300. | ||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유럽시장 최초로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SNS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장착했고,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자판을 갖춰 문자입력이 손쉽다.
또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 핑크색 등 발랄하고 화려한 색상을 적용해 SNS의 주된 사용층인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LG전자는 올해에만 지난 5월 GW520, GT550, 10월 팝(Pop, LG GD510), GW300 등 SNS 특화폰을 차례로 선보였고, 11월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출시하는 등 SNS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실시간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베보(Bebo) 등에 올라온 메시지를 전달하며, 휴대전화 초기화면의 친구 아바타에 SNS 현황을 표시하는 등 첨단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메시징폰으로 북미 휴대폰시장을 선도했듯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SN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를 탑재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내년 SNS폰이 휴대폰업계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13년 휴대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전체 인터넷 사용량 중 20%를 SNS 접속이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