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성 서비스를 제외한 비음성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올해 4조 1257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IT 산업분석•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모바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18조 7279억원 정도로 예측되며, 이중 음성 서비스를 제외한 SMS, MMS 및 모바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등 비음성 분야의 매출 비중이 전체 시장의 22%인 4조 125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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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IDC, 2009 | ||
비음성 서비스를 SMS와 MMS, 기타 데이터로 분류할 경우 개인간 SMS는 올해 전년 대비 12.1% 성장한 8072억원 규모를, MMS는 21.3% 성장한 1206억원, 기타 데이터는 11.7% 성장한 3조 1979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음성 서비스 매출 중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데이터에는 SMS와 MMS를 제외한 이메일이나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들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 비음성 서비스 매출은 2013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3년에는 5조 5815억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IDC의 한인규 선임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국내 이통사들과 단말•플랫폼 업체들이 잇따라 앱스토어를 선보이면서 관련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 성공에는 네트워크 이용 요금 즉, 패킷 요금을 별도로 지불할 필요가 없고,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수익 구조가 합리적으로 편성돼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