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인터파크INT, 전자책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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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과 인터파크INT(대표 이상규 book.interpark.com)가 eBook(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4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터파크도서는 내년 2월경 개발, 출시예정인 전자책 전용 단말기와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자책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LG텔레콤과 인터파크INT가 전자책(eBook)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전자책 단말과 이통망 연계는 국내 처음이라는 게 양사 설명이다.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김철수 부사장(왼쪽)과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최대봉 대표가 전자책 네트워크 제공 계약 체결 후 사업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이동통신 모듈이 탑재될 인터파크 도서의 전자책 단말기 구입시 언제 어디서나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도서•신문•잡지•사전 등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구매•저장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양사에 따르면, 전자책 사업자와 이통사가 전자책 단말기에 이동통신망을 연계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서비스 접속 가능지역이 제한적인 무선랜(Wi-Fi) 방식이나 PC 다운로드 방식과는 차별화 될 전망이다.

양사는 전자책 콘텐츠 가격을 오프라인 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전자책 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양사는 또 이번 전자책 네트워크 제공 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휴대폰을 통한 ‘M(Mobile)북’시장 활성화와 전자책 단말기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업제휴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김철수 부사장은 “인터파크도서와 전자책 네트워크 제공을 시작으로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형태의 제휴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는 “이동통신망과 연계함으로써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서•신문•잡지•사전 등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정보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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