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매출 증가 ‘무선수익 증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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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3일, ‘매출 4조 8212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 당기순이익 3514억원’의 2009년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 순이익 7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7% 줄었다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1%, 30.3% 감소했다.

KT는 이번 실적발표 역시 2분기 실적 발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의 비교분석상 편의를 위해 2008년 1월 1일부터 합병했다는 가정 하에 만든 가이던스 기준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수익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4조 821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79.9% 증가한 351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의 상승으로 11.7% 감소한 413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2조 5017억원을 기록했지만,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성장한 1조 6397억원을 달성했다.

   
   
▲ 출처: KT

전화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에서도, 인터넷전화 사업의 수익 증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0.5%) 감소한 1조 227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47만 4천명이 순증한 126만 9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6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또한 QOOK 인터넷은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8만명 증가했으나, 결합 및 장기가입자 할인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QOOK TV는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 확충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가 18만 3천명 순증했고, ARPU(가입자당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9% 성장했다.

한편, 연초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 대비 실적 달성도를 살펴보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4조 2082억원으로 19조원 가이던스 대비 74.8%, 영업이익은 1조 4947억원으로 1조 8000억원 대비 83%를 달성했다고 KT는 덧붙였다.

KT는 아울러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 533억원으로 연말까지 환율이 현 수준으로 안정된다면 주당 2천원의 현금배당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급변하고 있는 통신시장의 흐름 속에서 KT는 더 이상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무선 합병을 조기에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도 FMC(Fixed Mobile Convergence)인 쿡앤쇼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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