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승승장구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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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30일 내놓은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사상 최초로 휴대폰 판매가 6천만대를 돌파한 60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두 자리 수의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고, 휴대폰 판가도 12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도 꾸준하게 확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기간 노키아 판가는 62유로(약 91달러)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폰의 이 같은 성과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라인업 다변화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고, 신흥시장의 경우 유통채널 수요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수요 확대 속 전략모델 판매가 증가하는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전체 휴대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음에도 불구, 판매 물량이 16% 증가했다.

이처럼 무선사업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통신 부문은 매출 신장 및 이익률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매출 10조 7100억원, 이익 1조 300억원, 이익률 9.6%를 기록했다.

삼성 휴대폰은 4분기에도 현재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상과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제품 차별화, 신속한 소비자 대응, 사업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터치폰 모델을 다양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주요 사업자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특히 중국의 3G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개 방식의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충하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모션 추진 등을 통해 3G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 투 (Triple Tw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처럼 휴대폰과 TV 등 주력 세트제품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3분기 중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및 LCD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대로 부품산업의 수익성이 지난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됨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 8700억원, 영업이익 4조 2300억원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출처: 삼성전자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3분기 잠정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 1000억원의 실적을 공개한 바 있으며, 실제 매출은 잠정 실적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68%(영업이익률 12%로 4%포인트 증가)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것이다.

참고로 본사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대비 18% 늘어난 24조 8600억원 매출과 2조 7700억원의 영업이익(160% 증가), 3조 7200억원(65% 증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상무)는 “2010년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대부분의 IT, CE제품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PC수요는 두 자리수 대로 증가하고, LCD TV는 LED TV 및 이머징 마켓 수요 증가로 인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휴대폰 시장도 두 자리 수 성장률이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러한 전망에 근거해 2010년 실적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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