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2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포럼 및 전시 행사인 ‘FPD 인터내셔널 2009’에 참가해 다양한 첨단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FPD 인터내셔널’ 전시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각지로부터 약 23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비롯, 약 10여 곳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니들 슬림’ ‘무선 가시광 통신’ 눈길=삼성전자는 초슬림의 벽을 한 단계 더 뛰어넘은 ‘니들 슬림(Needle Slim)’ 제품, 트루(True) 240Hz 기술로 잔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어드밴스드(Advanced) 240Hz 제품,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3D 디스플레이 제품 등 앞으로 LCD 산업을 이끌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니들 슬림’ 제품은 TV로서는 한계로 여겨졌던 3mm대 두께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40인치 TV용 패널의 두께는 3.9mm에 불과하고, 24인치 모니터용은 3.5mm, 12.1인치 노트북용은 1.64mm를 실현했다.
친환경 제품으로는 엣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저소비전력을 실현하고 유해 물질인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TV용 패널의 제품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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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에지형 패널. 액티브디밍 기술이 적용돼 명암비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줄인 엣지형 LED TV용 패널이다. | ||
또한,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절감한 펜타일(Pentile) 방식 LCD, 터치 센서를 일체화한 10.1인치 내장형 멀티 터치 LCD, 폐 생수통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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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높은 밝기, 저전력을 실현한 펜타일 방식의 LCD 패널 | ||
D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안경식과 무안경식 제품을 동시에 전시했으며, 특히 55인치 240Hz TV 패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트루 240Hz 기술을 적용,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화질 저하가 전혀 없어 부드럽고 선명한 3D 영상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산화물 반도체를 사용한 17인치 LCD, 얇고 가벼운 10.1인치 플라스틱 컬러 전자종이, 동영상 구동 10.7인치 전자종이, LED 백라이트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 등을 선보이며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과시한다.
◆LGD, ‘친환경’ 등 테마 중심 제품 전시=LG디스플레이는 ‘IPS 기술’, ‘3D 디스플레이’, ‘친환경’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한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응답속도가 빠르고 잔상이 없으며, 색채 왜곡이 적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데 최적합의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TV용 LCD 패널을 출품한다.
▲480Hz 기술을 채용, 가장 빠른 응답속도(4ms)를 구현한 47인치 TV용 LCD 패널과 ▲에지(Edge) 타입과 직하(直下) 타입 LED 백라이트(Backlight)의 장점을 합쳐 로컬 디밍(Dimming)이 가능하면서도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한 모듈라(Modular) 타입의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55인치 TV용 LCD 패널이 그것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버튼 한번으로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3D 디스플레이, ▲각기 다른 다양한 3D 구현방식을 적용한 23인치에서 47인치에 이르는 3D 디스플레이 제품 등 3D 제품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저소비전력과 고해상도 화면 구현이 가능한 첨단 친환경 제품들도 볼거리. ▲LED 백라이트를 채용,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 실현한 32인치 TV용 LCD 패널과 15.4인치 노트북용 LCD 패널과
▲태양전지를 탑재,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태양전지 전자책(Solar E-Book)로 이 분야 기술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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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의 태양전지를 탑재,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태양전지 전자책(Solar E-Book) | ||
이외에도 ▲2.67인치에서 20.7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방식의 OLED 제품 ▲사생활 보호 기술이 적용된 14.1인치 노트북용 LCD 패널 ▲1.4인치 원형 LCD 및 1.4인치 도넛(Donut) 형 LCD 등 차세대 첨찬 기술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