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통합LGT, “FMC 본격 대응”

      내년 1월 통합LGT, “FMC 본격 대응”에 댓글 닫힘

LG텔레콤이 내년 1월 통합법인 LG텔레콤 출범에 발맞춰 다양한 유무선 융합(FMC)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통신사업자간 ‘합병’에 이어 FMC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 통신3사는 20일,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공략을 위해 하나의 휴대폰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융합(FMC; 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를 내년 1월 통합법인 LG텔레콤의 출범 이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상무는 19일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KT 등 경쟁사에 대응, 그동안 준비해 온 FMC 관련 상품 출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통신3사에 따르면, 먼저 모바일 그룹웨어의 필수 기능으로서 자리매김할 기업용 FMC 시장을 주목했다.

이메일, 전자결재 등 기업의 업무를 휴대폰에서 처리 가능토록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올려주는 모바일 그룹웨어(mobile groupware)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기업용 FMC 서비스가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기업용 FMC가 도입되면 직원들은 휴대폰 하나로 기존 이동전화는 물론, 무선랜(Wi-FI)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외부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으로 통화하고, 무선랜이 설치된 사무실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용 FMC와 마찬가지 사용 행태를 보이는 가정용 FMC 경우, 인터넷 전화 업계 1위로 9월말 현재 19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myLG070’ 서비스의 와이파이 설비(AP)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가입이 한 번에 편리하게 이뤄지고, 요금 절감 효과도 커 소비자의 호응을 크게 얻을 것으로 이들 통신3사는 내다봤다.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 인터넷전화로 통화할 경우, 업계 최저의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 체계(myLG070 요율: 가입자간 통화 무료, 시내/외 요금 3분당 38원, 이동전화 10초당 11.7원)가 적용돼 가입자의 전체 통신 요금이 대폭 절감될 것이란 분석이다.

LG 통신3사는 무선랜과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올 연말에 출시되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우선적으로 FMC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LG전자, 삼성전자, 팬택, 캔유 등 일반폰에도 와이파이(Wi-FI) 무선랜 기능을 탑재, 단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Visited 27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