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3일 개막된 ‘2009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참가, 첨단 제품/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전자산업대전은 기존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으로 열리던 국내 3대 IT전시회를 2008년부터 통합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다. 장소와 시간을 통합하는 대신, 기존 각 전시회 명칭은 그대로 이용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KES>올 하반기 휴대폰 경쟁 ‘뜨겁다’
◆삼성전자, 국내 첫선 휴대폰 다수 ‘눈길’=올해 40회를 맞는 한국전자전(KES)에 삼성전자는 1353㎡(410평)의 전시 부스를 마련, ‘디지털 정원(Digital Garden)’ 전시 컨셉트로 첨단 디지털 혁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친환경 LED TV로 구성된 조형물은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또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녹색경영과 친환경 전략인 ‘Planet First’를 잘 나타내 주는 에코 존을 별도로 마련, 에너지 절감과 자원효율성 등 친환경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
||
| ▲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LED 조형물 전경 | ||
휴대폰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옴니아2’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을 맡고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을 담당한 명품 휴대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등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휴대폰으로 관람객 이목을 끌었다.
![]() |
||
| ▲ 삼성전자 도우미들이 한국전자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옴니아2’를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
올해 LED TV 신시장 창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ED TV 풀 라인업과 LED 모니터를 선보여 친환경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디스플레이 제품력이 돋보이는 3D 모니터, 전자칠판 솔루션, 비즈니스 프로젝터, 새로운 디자인의 디지털 액자 신제품도 선보였다.
초고화질(풀HD) 영상을 구현하는 5.1채널 블루레이 홈시어터, 세계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블루레이 일체형 사운드 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한 홈시어터 등 세계 1위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꿈의 디스플레이 아몰레드와 강력한 동영상 재생기능을 탑재한 터치스크린 MP3플레이어 ‘삼성 옙 아몰레드 M1(YP-M1)’을 비롯해 YP-R1, YP-R0 등 다양한 MP3플레이어 라인업과 모바일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노트PC 부문에서는 초박형(Ultra-thin) 노트북 3종 ‘X170/X420/X520’을 비롯해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 넷북 ‘NC10’의 명성을 이을 ‘N140/N130/N510’ 등 넷북 전 라인업과 데스크톱 신제품 등 삼성 PC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국내 레이저 프린팅 제품 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원터치 프린팅 기능을 장착한 혁신적인 모노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7종을 선보여 레이저 프린팅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다졌다.
관람객들이 직접 쉽고 빠른 원터치 출력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고, 삼성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우수한 출력 품질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관람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출력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인기를 얻었다.
기존 캠코더의 둥근 모양을 탈피해 휴대폰처럼 네모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개념 초소형 풀HD(초고화질) 캠코더, 출시 8주만에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판매를 돌파한 하반기 전략제품인 ‘듀얼 LCD 카메라’와 26mm 광각 24배 광학 줌과 풀 매뉴얼 모드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WB5000도 관심이 집중됐다.
칸칸칸 냉각기•오토슬라이딩•쿨링커버로 아삭한 김치 맛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세탁력은 높이고 세탁시간을 반으로 줄인 하우젠 버블 세탁기, 독립냉각과 수분케어 기술이 탑재된 지펠 양문형 냉장고와 TBI(True built in)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다수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한국전자전에 삼성전자의 컴퓨터 프로슈머 모임인 자이제니아의 전시 서포터즈를 선발 운영한다. 전시 서포터즈들은 전시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제품 셋팅, 현장 도우미 활동 등 전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LG전자, 모바일 제품 다양성으로 승부= 이번 전시회에서 고객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인 ‘Insightful LG, Fulfilling LG’를 주제로 총 1175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터치폰, LED LCD TV 등 하반기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최대 4인치 화면을 장착한 뉴초콜릿폰, TV화면과 테두리의 경계선을 없앤 파격 디자인의 보더리스(BORDERLESS) TV, 6가지 응용 세탁동작이 가능한 6모션 트롬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 |
||
| ▲ LG전자가 ‘2009 한국전자전(KES 200)’에 참가해 뉴초콜릿폰, 보더리스TV, 6모션트롬 세탁기 등을 선보였다. | ||
휴대폰 경우, 전시공간을 ‘터치존’, ‘YG세대존’, ‘비즈니스&와인존’으로 나눠 최근 출시된 제품군과 올해 안 출시를 앞둔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국내시장에 갓 출시된 뉴초콜릿폰과 와인폰3를 비롯해 꾸준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라다폰2, 아레나폰, 쿠키폰, 롤리팝폰, 주름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첫 공개됐다. 3인치 터치스크린의 슬림한 디자인과 지상파DMB, 5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GPS 및 와이파이(Wifi)를 적용했다.
![]() |
||
| ▲ LG전자가 주요 휴대폰 전략제품으로 선보인 LG텔레콤용 스마트폰. | ||
해외 휴대폰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투명폰도 관심거리. 이 제품(모델명: LG-GD900 Crystal)은 7.62cm(3인치) 풀터치 스크린에 투명 슬라이드 키패드를 장착, 풀스크린과 투명 키패드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동작 숏컷(Gesture Shortcut)’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투명 키패드에 ‘MP3 동작’을 ‘M’자로 기억시키면, 별도의 아이콘 누르지 않고’M’ 을 입력하면 바로 음악이 재생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패션 브랜드 ‘기센(GEESSEN)’의 디자이너 ‘곽현주’가 ‘뉴초콜릿폰’을 컨셉으로 스타일링한 패션쇼도 전시부스에서 매일 3회 진행된다.
5mm가 넘는 TV 테두리 폭을 30mm대로 줄여 화면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 ‘보더리스TV’를 중심으로 두께 3.2mm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15인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TV 상용제품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또, 국내 최초의 3차원(3D) LCD TV와 IPTV(myLGtv) 일체형 엑스캔버스, 120인치 멀티비전 PDP 등 컨버전스 제품도 대거 전시했다.
또 LG전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을 적용해 최대 3.0 GHz의 CPU 속도와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갖춘 고성능 노트북을 비롯,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노트북 등도 전시했다.
생활가전은 ▲스테인레스 소재와 ‘포토에칭’ 기법을 이용한 ‘샤인’ 디오스 냉장고 ▲우수한 세탁력과 헹굼력으로 주부들의 세탁 습관까지 바꾸어 주는 세탁기 ‘6모션 트롬’ ▲‘인체 감지 로봇’ 기술을 적용한 ‘휘센’ 에어컨 ▲정수기, 이온수기, 의료용 진동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제품 ▲‘디오스’ 빌트인 가전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특히, 올해 ‘에코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 ▲태양광 충전 휴대폰 ▲친환경 자연 소재(옥수수 전분)를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폰 ▲기존 대비 최대 70% 가량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 LED LCD TV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 국가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냉장고 ▲세계최초 석면 미 검출 인증을 받은 세탁기 등을 전시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제품의 생산단계와 사용 단계에서 총 21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홍보해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i-SEDEX •IMID>LGD, ‘태양전지 전자책’ 주목
◆삼성전자, 저전력•친환경 반도체 대거 선봬=삼성전자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도 참가했다.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저전력•친환경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7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 DDR3 D램, 저전력 친환경 256GB SSD 뿐 아니라 1Gb 모바일D램, 세계 최초로 양산한 512Mb PRAM 등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와 원디램, 모바일D램 등 다양한 메모리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지난 SMS 포럼에서 발표한 45나노 저전력 공정의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폰용 500만화소 SoC CIS,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내장 DDI 등 시스템 LSI 제품도 선보였다.
또 S1 미니, S2 포터블 외장형 하드디스크 제품과 2.5인치 스핀포인트(Spinpoint) M6제품, DVD•BD 광 드라이브 등도 출품했다.
![]() |
||
| ▲ 삼성전자 부스 전경 | ||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서는 디스플레이 첨단 기술과 제품들을 통해 1위 업체 위상을 과시했다. 친환경 그린 기술 섹션에서는 저소비전력과 슬림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에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TV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두께 10.8mm의 32/40/46/ 55인치 패널을 전시했고, IT 제품도 21.5/23/27인치의 모니터용 패널, 13.3/14.0/15.6인치 노트PC용 패널을 각각 전시해 전 제품에 걸쳐 풀 라인업을 두루 갖췄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여 친환경 요소를 갖춤과 동시에 액티브 디밍(Active Dimming) 기술을 사용, 약 40% 이상의 소비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3D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안경식과 무안경식 제품을 동시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55인치 240Hz TV 패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트루(True) 240Hz 기술을 접목, 양쪽 눈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 주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질 저하를 없애 부드럽고 선명한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래형 기술 섹션에서는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산화물 반도체를 사용한 17인치 LCD패널과 10.1인치 전자종이(e-Paper), 내장형 터치 패널을 선보였으며,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LGD,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LG디스플레이는 ‘제9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09 Exhibition)’에 참가, 디스플레이 한국을 이끌어 갈 다양한 신기술 및 첨단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IPS 기술’, ‘3D 디스플레이’, ‘친환경’ 등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세계 최박형(5.9mm) 42,47인치 TV용 LCD 패널,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태양전지 전자책(Solar E-Book),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구현한 32인치 TV용 LCD 패널, ▲2.7인치에서 20.7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방식의 OLED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대거 출품한다.
![]() |
||
| ▲ LG디스플레이가 내놓은 세계 최박형 LED 백라이트 LCD TV용 패널 | ||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응답속도가 빠르고 잔상이 없으며 색채 왜곡이 적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데 최적합의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TV용 LCD 패널을 출품했다.
▲에지(Edge) 타입의 LED 백라이트를 채용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5.9mm)를 실현한 42인치 및 47인치 TV용 LCD 패널 ▲에지 타입과 직하(直下) 타입 LED 백라이트의 장점을 합쳐 로컬 디밍(Dimming)이 가능하면서도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한 모듈라(Modular) 타입의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55인치 TV용 LCD 패널 등이 그것.
▲버튼 한번으로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3D 디스플레이 ▲각기 다른 다양한 3D 구현방식을 적용한 23인치에서 47인치에 이르는 안경 3D 디스플레이 제품 등 실감나는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3D 제품도 대거 출품했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를 채용,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 실현한 32인치 TV용 LCD 패널 ▲LG디스플레이가 최초로 개발한 터치내장형 6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 ▲태양전지를 탑재,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태양전지 전자책(Solar E-Book) 등 저소비전력과 고해상도 화면 구현이 가능한 첨단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인다.
![]() |
||
| ▲ LG디스플레이의 태양전지 채용 전자책(E-Book) | ||
한편, 국내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 의욕 고취 및 대내외 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해 제정된 ‘제9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대상’ 시상식에서 LG디스플레이 이재원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박형 5.9mm TV용 LCD 패널을 개발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