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실시간 가입자 100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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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TV 실시간 시청 가구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는 9일,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집계한 실시간 가입자수가 지난 9일 오전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VOD 가입자를 합한 전체 IPTV 가입자 수는 모두 201만 여 명이다.

이는 상용서비스가 실시된지 9개월 여만의 일로서, 다른 뉴미디어가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는데 최소 2년, 길게는 4년 가까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것이다.

행운의 100만번째 가입자는 9일 오전 9시 30분경 KT의 QOOKTV에 가입을 신청한 서울 명일동의 이은경씨(29세)로 확인됐다. 이은경씨는 KT의 인터넷 서비스를 6년째 사용해 오다 IPTV에 가입하게 됐으며, IPTV가 제공하는 다양한 결합상품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디어전문가들 평가를 인용, IPTV 실시간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데 대해 IPTV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빠른 속도로 안착한 것이라며, 방통융합이 실질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트워크 기반이 확보돼 양방향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21세기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IPTV의 확산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규 협회장은 “최근 지상파 방송과의 재전송료 협상이 매듭지어지고, IPTV 사업자들의 망 고도화 작업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어 가입자 수의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실시간 가입자 50만 돌파에 6개월 여가 걸렸지만, 50만에서 100만에 이르는 데는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50만, 내년 초에는 200만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초 1300여 명이던 하루 평균 실시간 가입자는 지난달 이후 7천 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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