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오픈 플랫폼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 설립멤버인 삼성전자가 최신 ‘리모’버전 ‘R2’를 탑재한 최초 휴대폰을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에 단독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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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OS) ‘리모’의 차세대 버전인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단독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모(LiMo)’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해 통신 사업자, 소프트웨어 공급자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영리 개발 기구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이 만들어가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다.
리모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7년 1월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 모토로라•NEC•NTT 도코모•파나소닉•보다폰이 주축이 돼 탄생했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심비안,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할 태세다.
개발 주체가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데다가 소스 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배포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리모’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적용된 ‘R2’ 플랫폼은 기존의 ‘R1’ 플랫폼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이 높아 ‘리모’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R2’는 지난 6월 2일 공식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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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OS) ‘리모’의 차세대 버전인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단독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 ||
이번에 삼성이 선보인 ‘360 H1’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3.5인치 WVGA AMO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이다. 7.2Mbps 속도의 HSDPA에 와이파이(Wi-Fi)까지 지원해 완벽한 통신 환경을 구축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내비게이션, 16GB 내장 메모리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보다폰 그룹 단말기 부분 디렉터(Vodafone Group Director of Terminals)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nt)’는 “리모의 R2 플랫폼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보다폰을 통해 출시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리모 플랫폼과 삼성 스마트폰의 조합은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방식에 큰 변혁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부사장은 “‘리모 파운데이션’의 창립 멤버로서 ‘리모’의 새로운 플랫폼을 삼성 휴대폰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삼성은 모바일 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된 모바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