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 출시여부로 주목 받고 있는 KT가 11월 앱스토어를 오픈한다. 저렴한 데이터 정액제•무선랜(WiFi)을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 요금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앱스토어’란 개인과 사업자 누구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판매가 가능한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을 말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촉발됐다. 국내업체로는 LG전자(7.14)를 필두로, SK텔레콤(9.9), 삼성전자(9.14), SK커뮤니케이션즈(9.30, SNS용) 등이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24일, 오는 11월 오픈예정인 자사 ‘쇼 앱스토어’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오픈마켓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그리고 개발자의 수익성과 개발용이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 |
||
| ▲ KT 김성철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가 24릴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파워블로거, 일반인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SHOW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에서 KT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회사측에 따르면, 쇼 앱스토어는 저렴한 데이터 정액제와 무선랜을 이용한 무료 내려받기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이용자 요금부담을 덜 방침이다. 또 상품 등록 및 판매비용 후불 정산과 무료 상품의 등록비용 면제를 통해 개발자의 참여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특히 개발자 경우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개방화된 OS 기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표준화된 플랫폼 채택으로 개발비용 부담 경감은 물론, 글로벌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김성철 상무는 “쇼 앱스토어는 소비자의 데이터 요금부담 해소와 함께 개발자의 판매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양화 해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오픈마켓 에코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향후 다양한 스크린(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4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파워블로거, 일반인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SHOW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사업정책 및 개발지원 환경을 소개했다.
오픈마켓을 통한 국내 모바일 데이터 사업발전의 의지를 밝힌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특히 쇼 앱스토어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KT만의 차별화된 오픈마켓을 강조, 참석자 호응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