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폰 시장 4년내 6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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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를 내장한 휴대폰인 이른바 ‘프로젝터폰’이 급성장, 2013년 출시 규모가 300만대 이상 될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전자가 ‘MWC 2009’에서 시연한 프로젝터폰. 국내 KTF용 ‘햅틱빔’으로 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www.isuppli.com)는 최근 내놓은 전망에서 휴대폰에 내장되는 ‘피코 프로젝터’가 4년 동안 60배 성장해 2013년에는 300만대 이상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규모는 약 5만대.

이 회사가 정의하는 피코 프로젝터는 ▲무게 900g 이하, ▲크기 983㎤ 이하 ▲배터리 팩이 없는 프론트 프로젝터(front projector)를 말한다. 자체 작은 크기에도 불구, 최대 50인치 이상의 이미지까지 보여줄 수 있다.

   
▲ 출처: www.isuppli.com

이 회사 애널리스트인 산주 카트리(Sanju Khatri)는 “스마트폰과 넷북을 자신의 컴퓨팅이나 인터넷 접속 용도로 사용하려는 개인 혹은 기업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 이들 모바일 단말기의 화면 크기는 여전히 제약요인이다”며, “피코 프로젝터를 내장, 커다란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피코 프로젝터가 먼저 기업용 시장에서 받아들여져 모바일 PC나 스마트폰, PDA등에서 활용도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커다란 화면의 비디오나 인터넷 사이트, 기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에게서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모바일 기기 채용 확대를 위해 ▲소비 전력 ▲크기 ▲제조 등은 선결 이슈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이서플라이는 프로젝터폰을 선도 출시한 삼성전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프로젝터폰을 시연한 데 이어, 같은 달 KTF(현 KT)를 통해 SHOW전용모델 ‘햅틱빔(SPH-W7900)’으로 출시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햅틱빔 판매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대략 1만 5000대 정도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 출시 당시 가격은 90만원대.

또 지난 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세텍 재팬(CEATEC JAPAN) 2008’에서도 NTT도코모와 코니카 미놀타가 프로젝터폰 관련 시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도코모는 게임용과 영화용 프로젝터폰을 시연했으며, 코니카 미놀타는 20x40x7mm 크기 프로젝터 모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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