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가 나왔다. 이번엔 업계 최대 3.7인치 WVGA AMOLED를 장착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보는 휴대폰’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측 전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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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옴니아2’ | ||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모바일 PC 기능을 더욱 강화한 스마트폰 ‘옴니아2(I8000)’를 네덜란드, 중국, 호주 등 전세계 20여 개국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출시 예상시점은 이르면 다음달. 역시 ‘T*옴니아2’로 SK텔레콤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옴니아(I900, 국내 T*옴니아)’ 경우, 세계적으로 2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14만여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옴니아2의 가장 큰 특징은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대 크기인 3.7인치의 WVGA(800×480)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드라마,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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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12일 전세계 출시를 밝힌 ‘옴니아2’는 업계 최대인 3.7인치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스마트폰 업계에도 ‘보는 휴대폰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 ||
또한 강력한 3D 효과를 탑재한 혁신적인 차세대 풀터치스크리폰 UI인 ‘터치위즈(TouchWiz) 2.0’을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일반 휴대폰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800MHz 초고속 CPU를 탑재하고 윈도 모바일 6.1을 채용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 등 다양한 문서 편집 기능, 푸시 이메일, 멀티태스킹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최대 16기가 내장메모리, 32기가 외장메모리 등으로 모바일 PC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에 듀얼 파워LED 플래쉬,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고급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파일 변환없이 영화 감상이 가능한 디빅스(DivX), GPS, FM라디오, 블루투스 2.0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2는 삼성 스마트폰의 리더십을 이어가는 제품으로 특히 업계 최대 크기의 AMOLED 화면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도 ‘보는 휴대폰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옴니아2’가 국내 출시될 경우, 현재 도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과의 본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T*옴니아2’ 이후 삼성전자의 국내 전략단말기 라인업 또한 내수 시장 수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