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왜 지상파DMB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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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개통된 지하철 9호선에서 지상파DMB를 볼 수 없어 이에 대한 민원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지난 7월 24일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지상파DMB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과 관련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9호선 개통 이후 거의 매일 ‘왜 지하철 9호선에서는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없느냐’ 는 항의성 민원전화가10여 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이외에도 9호선 사업자인 메트로9이나 서울시 관련부서에도 지상파DMB 시청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DMB의 주 시청시간은 출퇴근 시간대로, 최근 자동차나 지하철에서 DMB를 시청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지하철 승객들의 이 같은 민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관련, 특위는 지상파DMB 6개 방송사가 누적되는 적자경영 속에서 9호선 등 추가노선에서의 중계망 구축은 아예 엄두조차 못 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지상파DMB 개국과 함께 수도권 지상파DMB 6사는 2006년 6월부터 수도권 1~8호선, 인천선 등에 중계망을 구축하고 지하철기관에 점용료를 지불하면서 지하철에서의 DMB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특위 이봉재 사무국장은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이 6월말기준 2155만대를 넘어서는 등 지상파DMB서비스는 이미 국민의 생활문화로 정착된 보편서비스이다”며, “이동 중 재난상황에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체인 만큼, 지하철, 주요터널, 빌딩 등의 시설관리 주체가 공익적인 차원에서 지상파DMB 수신시설 구축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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