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자사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Cookie, LG-KP500)와 쿼티(QWERTY) 자판 장착 메시징폰 ‘LG-KS360’이 각각 전세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특히 유럽 지역에서만 쿠키폰이 60만대, LG-KS360이 80만대 이상 팔리는 데 힘입은 결과다.

▲ LG전자의 보급형 풀터치폰인 쿠키폰(사진 위)과 쿼티(QWERTY)자판을 장착한 메시징폰이 전세계 판매 100만대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LG전자가 유럽에 처음 출시한 쿠키폰은 200유로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된게 적중했다는 평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풀터치폰 구입을 원하는데도 500~600유로 대의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라는 고객 인사이트 분석 결과를 반영, ‘터치폰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됐다. ‘쿠키’라는 애칭 역시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좋아한다는 의미로 채택됐다.

쿠키폰은 7.62cm(3인치) 풀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가볍게 움직이는 다양한 종류의 위젯과 빠른 버튼(Shortcut key) 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최신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초슬림(11.9mm), 초경량(89g),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으며, 블랙, 브라운, 실버, 골드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폭도 다양하다.

이와 함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LG-KS360’은 쿼티 자판을 갖춰 문자나 이메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고, 메시지 송수신 전용 UI를 갖춰 인스턴트 메신저(IM) 기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베보 등 10, 20대가 열광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유럽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경기 침체로 휴대폰 시장이 가장 크게 위축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쿠키폰과 LG-KS360 같은 빅히트 제품이 나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LG전자는 경기와 상관없이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해 출시한 제품은 꼭 성공한다는 자신감으로 유럽 휴대폰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의 전망을 인용, 유럽의 경우 모바일 기기로 IM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2008년 1907만 명에서 2011년 4967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