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이 웃었다. 반면, LG전자는 6개월만에 점유율 30% 밑으로 떨어졌다.

1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월 내수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국내 총 수요 200만 대 중 110만대를 판매, 올해 최고치 점유율인 55%로 국내 휴대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LG전자 시장점유율은 28.2%로 집계돼 지난 3월 이후 유지해 온 30% 점유율에서 다소 하락했다. LG전자 추산 8월 내수규모는 7월(257만대) 대비 25% 정도 감소한 195만4천대 수준이다. 이 중 총 55만 1000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성과가 국내 휴대폰 소비자 니즈 및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신제품 출시 및 젊은층 타깃이 선호하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시장을 주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먼저 ‘햅틱아몰레드’, ‘연아의 햅틱’ 등 햅틱 계열 판매 지속 확대로 풀터치폰 시장을 주도했다. 햅틱 계열 누적판매대수는 290만대로 누적 3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는 폰’을 앞세운 ‘햅틱 아몰레드’는 30만대 판매를 넘어서, 프리미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 ‘연아의 햅틱’도 출시 불과 3개월만에 누적판매 60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햅틱팝’ 5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스테디셀러에 등극했다.

이외 컬러라이팅 폴더폰 ‘매직홀’도 출시 2주만에 7만대가 판매됐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국내 휴대폰 시장 판매 실적 추이(단위 : 천대)

▲ 출처: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