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내비’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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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7일 지난해에 이어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2차 제품을 출시한다. 이로써 KT가 내놓은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은 모두 3개 업체 3개 모델로 늘었다. 길만 찾는 게 아니라 무선 초고속 인터넷까지 즐기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정보검색과 같은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 외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실시간 교통정보, 유가정보, 지역 정보 등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휴대형 디지털기기를 통한 와이브로의 효용성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 내비와 함께 즐긴다=와이브로와 내비게이션이 결합된 이른바 ‘와이브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기존 내비게이션, 지상파DMB, 동영상 재생서비스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USB모뎀을 통해 차 안에서도 뉴스, 메일, 정보검색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풀브라우징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용이 많은 포털, 언론사 및 교통정보 사이트는 초기화면에서 아이콘을 클릭하여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일반 웹사이트는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면 연결된다.

KT측은 “내비게이션과 와이브로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단말기기로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웹서핑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2종을 출시해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시장 가능성을 타진했던 KT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단말 라인업을 확대하고, 내비게이션의 진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계획이다.

또한 3G 전용 및 ‘와이브로+3G’ 내비게이션도 출시 예정이다. KT는 향후 내비게이션의 경쟁력이 통신과의 결합을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이경수 본부장은 “와이브로는 광대역 무선 인터넷의 속성상 타 영역과의 컨버전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새로운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본격 공략=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16일,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www.thinkwaresys.com)와 제휴, 쇼 와이브로(SHOW WIBRO)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번들 상품 ‘아이나비 TZ’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KT는 팅크웨어와 제휴, SHOW 와이브로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CCTV 교통영상 및 실시간 유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나비TZ’를 17일 출시한다.

KT가 이번에 출시하는 내비게이션 모델은 국내 최초의 7인치 통신형 내비게이션‘아이나비 TZ’로, 쇼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전용 요금제(9500원/1GB)에 2년 약정 가입시, 정상가에 비해 1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표 참조>. 무이자 할부(12/18/24개월)도 가능, 고급 내비게이션을 부담 없이 마련할 수 있다.

   
▲ 출처: KT

쇼 와이브로의 외장형 모뎀도 무료 증정, 내비게이션에서 풀브라우징 웹서핑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CCTV교통영상 등으로 정체구간 및 사고지역을 피해갈 수 있으며, 실시간 유가정보로 저렴한 주유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또 편리한 안전운행구간 업그레이드 기능 및 날씨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팅크웨어는 지난 5월, KT와 아이나비 텔레매틱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팅크웨어는 KT의 와이브로(WIBRO)가 결합된 아이나비 티콘(TCON)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나비 티콘 센터는 실시간 교통정보, 유가정보, CCTV교통영상, 안전운행구간 업그레이드, 날씨, 운세,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양방향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아이머큐리, 아이니츠와 손잡고 첫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아이머큐리의 ‘MD-5000’은 매립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전 차종 장착을 지원하며, 인텔의 624MHz 고사양 CPU와 DMB 기능을 탑재했고, 블랙박스 및 차선감지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 아이머큐리 ‘MD-5000’

아이니츠의 ‘Kiwi PW300’은 거치형으로, 7인치 고해상도(800*480) LCD화면으로 지상파 DMB 시청과 MP3,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 아이니츠 ‘Kiwi PW300’

한편, 내비게이션 구입 및 와이브로 신청은 현재 용산 전자상가의 일부 유통점에서 가능하며, 향후 서울 및 수도권의 내비게이션 유통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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